
얀 치홀트 지음, 안진수 옮김, <타이포그래픽 디자인>, 안그라픽스, 2014
1.
이 책의 본문 디자인에서 각주의 역할이 꽤 큰 것 같다.
각주가 본문을 끊임없이 침범하고 있는 덕분에
지면이 지나치게 단정해 보이지 않게 되었음.
2.
종이파는 곳이나 인쇄소 정보 등 치홀트 당대의 '생정'이 생략된 것은 아쉽다.
오늘날의 독자에게 불필요한 정보여서 없앴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
꼼꼼한 실천가로서의 저자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지라
실렸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.
3.
이 책의 목차는 위계구분 없이 24개 장으로 되어있지만
내용에 따라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고 보는데,
그 세 부분의 장 개수가 다시 또 3으로 나뉘어 떨어지는 점이 재미있다.

(좌) 원래 목차. (우) 내용에 따라 구분한 목차.[(3+1)+(3+3+3+1)+(3+3+3+1)=24]
만약 세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면
저자가 이런 형식까지 고려해서 썼을 것이라고 상상해보는 것도 책을 읽는 사소한 재미일 듯.

덧글
2014/12/29 22:51 # 삭제 답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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